유전과 미드소마의 엄청난 성공 때문인지 최근 많은 영화가 정적인 공포를 지향하지만 정작 내용물을 보면 공포라는 알맹이는 빠진 지루한 이야기만 남는 경우가 많다.
롱레그스의 세심한 연출과 연기, 디자인은 평론가들을 만족 시킬 수 는 있어도 일반 관객들의 관심과는 거리가 멀다.
긴장감 없는 연출, 느리고 지루한 이야기는 관객들이 영화에 흥미를 잃게 만든다.
5점을 준 리뷰들을 읽어보면 대부분 느린 영화를 선호하는 사람들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공포와 정 반대되는 지점에 있는 감정은 바로 지루함이다.
지루함에 관대한 관객들이 평가한 공포 영화는 일반적으로 초점이 공포와는 전혀 다른 곳에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다.
영화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잘 모르고 있는지 아니면 마케팅 적인 측면에서 더 이득이기 때문인지, 롱레그스는 무섭지 않음에도 스스로를 공포 영화라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