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를 만든 감독은 에일리언이라는 IP가 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지 전혀 이해하고 있지않음. 그저 자신이 만들고 싶은 시시한 스토리에 에일리언만 섞어넣으면 잘 되겠지, 하고 안일하게 만든 쓰레기임. 에일리언 영화를 만든 그 많은 감독들이 애완견처럼 따르는 에일리언의 스토리를 한번도 생각을 안했을까? 영화를 보는 관객들마저도 한번쯤은 저런 흉포한 포식자를 길들여보고 싶다고 생각했을꺼임. 그런데 그런 시나리오가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은건 에일리언의 아이덴티티가 여왕을 제외하고는 모두에게 공평한 포식자라는 그 프레임이 멋있고 에일리언을 더욱 공포스럽게 또한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무기이기때문임. 클론 리플리와 데이빗은 그나마 유전자와 창조자라는 강력한 연결고리가 있기에 그 정도 우호적인 장면을 연출할수있었던거임.
근데 그저 갓 태어난 체스트버스터한테 말 좀 붙였다고 에일리언이 생판 처음보는 웬디를 모체처럼 따른다고? 말도 안되는 짜치는 설정. 거기에 말만 에일리언 드라마지 보다보면 이게 어린이 성장 드라마인건지 헷갈리는 빈약한 스토리들. 차라리 캐릭터를 1~2명으로 정해서 집중적으로 서사를 만들어 보충하던가.. 쓸데없이 캐릭은 존나 많고 하나같이 어린애라는 프레임으로 허술한 설정과 저지능적인 스토리를 넘어갈려는 안일한 연출이 너무 많음. 정말 이 드라마에서 매력적인 인물이 주인공을 비롯해서 한명도 없었음.
그리고 차라리 인조인간 얘기를 넣고 싶었다면 개런티를 더 투자해서 마이클 페스벤더를 영입한 후 데이빗의 이야기를 심도있게 다뤘다면 그게 훨씬 나았을꺼임.. 데이빗은 이미 영화에서도 비중있는 인물이고 데이빗의 그 후의 이야기를 원하는 매니아들도 많으니 분명 매력이 있었을거임. 그런데 나온건 뭔 처음보는 어린애 인조인간들이 나와서 저지능적인 행동과 연출로 가족드라마나 찍고 있으니 드라마가 재밌을리가 없잖아?? 내가 보기엔 이 드라마 감독은 그냥 자신이 원하는 스토리를 에일리언이라는 유명 IP에 기대서 흥행하고 인정받고 싶었을뿐임. 그렇지않고 에일리언이라는 크리쳐를 정말 좋아했다면 이런 개연성 없고 어이없는 허술한 설정의 시시한 가족드라마나 만들진않았을듯.
에일리언 시리즈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 드라마보고 정말 많은 실망을 했다. 이 드라마는 그냥 에일리언 시리즈에서 애초에 나오지않은 작품으로 치는게 나을듯. 정말 별 1개도 아까운 수준의 드라마이며 차라리 예전에 나와 욕을 먹었던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시리즈가 오히려 선녀임, 적어도 그 작품은 각각의 크리쳐 매력을 잘 살리기라도 했으니까. 솔직히 앞으로 2기 나온다고 해도 안볼 것 같음. 이미 기대가 하나도 없고 어떤 답답한 스토리로 갈지 너무 뻔히 보이는 작품이라 1기에서 그냥 컷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