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하여 관람 후 남기는 평점입니다.
저는 작품을 판단할 때 제 눈으로 직접 봐야 하는 사람으로써.. 그냥 보지도 않고 욕 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떤 작품이든 만들어질 때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집니다. 누군가의 결과물을 판단하려면 직접 보고 판단하세요.
이 작품이 원작 한창 연재중일 초반에 계약된 작품이라는건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액션이나 스토리 각색까지는 나쁘지 않았다고 봐요.
감독님의 인터뷰의 말마따나 매체의 한계로 인한 에피소드 각색은 솔직히 나쁘지 않다고 보는 편입니다. CG가 갈수록 어색하고 이질감이 들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킬링타임용 영화로는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이제 원작을 봤었던 사람으로써 전달하겠습니다.
모든 캐릭터 성격을 심하게 비틀어 버리셨네요...
그린존에서 혼자 고뇌하는 김독자나 능력 얻었다고 바로 전투 참전하는 일반인 유상아나 김독자랑 협력이 불가능할 정도로 무수히 많은 회귀를 한것같은 유중혁이나.. 정말 대체 뭘까요?
저는 전투 위치나 장면 각 인물들의 전투방식 등에 관해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차피 성좌나 성좌 코인 멘트 배후성 등 제대로 다루지 않을 걸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서브컬쳐 문화를 대중화하여 제작하기엔 이게 뭐지? 하는 부분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최소한 2차 IP 작업물로써 원작의 제목을 그대로 들고 오셨을 거라면 각 캐릭터의 해석은 제대로 진행해주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각색을 하실때 최소한의 원작에 대한 존중입니다..
이 작품만큼 캐릭터간의 서사가 중요한 작품이 없는데 각 캐릭터들이 쓰는 무기들이 후반 에피소드에 갈수록 얼마나 중요한지 읽어보시긴 하셨나요?
초반에 계약해서 읽을수가 없었다 라는건 변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캐릭터의 무기를 바꾸려면 그만한 서사를 쌓았어야 했는데 그 무엇도 없이 변경한건.. 그건 원작에 대한 존중이 없었던거에요.
대중화라는 말로 캐릭터의 핵심 성격들을 이렇게까지 비틀어 짓밟으셨는데 대체 어떻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나요?
저는 오독협이 아닌이상 이 작품을 좋게 볼 독자는 단 한명도 없다고 감히 말해보겠습니다.